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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VS “레이블 독자 계약권”…어도어 사태 소용돌이 [왓IS]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이었다”고 반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지난 2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주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보냈으나, 하이브 측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다수의 주요 엔터사는 아티스트 전속계약 관련 논의 진행시 이사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민 대표 측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뉴진스는 어도어 이사회나 하이브의 관여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의 의지만으로 언제든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게 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 같은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이날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지난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민 대표 측은 또 하이브 측이 민 대표 관련 인센티브, 풋옵션, 경업금지(노예계약) 등의 이슈를 내밀며 ‘금전적 욕망’ 프레임을 씌우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설득력 떨어지는 흑색 선전”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하이브 측은 민 대표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가요계에선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강조해 온 하이브는 그간 각 레이블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 왔다고 주장했는데, 특정 레이블의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 전속계약에 있어서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요구는 사실상 자회사의 ‘전권’을 직접 갖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 하이브가 이에 대한 반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반대로 멀티 레이블 체제이기에, 개별 레이블이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계약상 권리를 모기업에 구애받지 않고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다만 이 경우라도 최대주주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게 합당하기에, 소속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유지 혹은 해지 관련해선 별도의 조항을 둘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뉴진스가 유일한 소속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설립 2년 만이었던 지난해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뉴진스 하나로 벌어들인 매출이자 영업이익으로, 뉴진스는 존재 자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칭해질만 한 유례 없는 시장가치를 입증했다. 올해 데뷔 3년차인 뉴진스는 이변이 없는 한 표준계약서상 향후 5년간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될 예정인데, 민 대표와 하이브간 물밑에서 전속계약 권한을 둔 예민한 논의까지 진행됐던 게 드러남에 따라 이번 사태 향방 속 멤버들의 거취 또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전문가들 또한 향후 멀티 레이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하이브 CEO는 같은 날 오전 열린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을 위한 기업 컨퍼런스콜에서 ‘어도어 사태’를 언급하면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CEO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CEO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통해 성장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도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어도어 경영진들과 함께 하이브의 감사를 받았으며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 당했다.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며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이에 불응함에 따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가처분을 신청했다.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주총 허가 심문기일에서 어도어 측은 “5월10일까지는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는 주총이 열릴 것이다.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은 5월13일까지 (재판부에) 드리겠다”고 전했다. 어도어 측이 이달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을 예고한 만큼, 뉴진스의 더블 싱글 컴백 프로젝트는 외부 이슈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더블 싱글을 발표하며 6월엔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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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어도어 내홍 속 1분기 영업이익 73% 감소…뉴진스 컴백으로 반등 노린다 [실적발표 종합]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분쟁을 겪고 있는 하이브가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대표 아티스트들이 1분기 숨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총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투어스, 아일릿 등 신규 데뷔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활약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감소한 수치지만 투어스와 아일릿이 성공적으로 데뷔,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두 팀의 앨범은 각각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익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2분기 뉴진스 컴백·BTS 진 전역이날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하이브에선 상대적으로 신보 발매가 적었지만, 음원이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1분기 음반원 매출 중 음원의 비중은 약 50%까지 상승했다는 게 하이브 측 설명이다.음반원과 공연, 광고·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1분기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앤팀의 공연이 큰 기여를 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약 40%의 비중을 보였다. 하이브와 CJ ENM 산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투자한 ‘나나투어 with 세븐틴’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MD가 1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하이브는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했으며 5월엔 엔하이픈,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6월 중순 병역 의무를 마친다.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 컴백과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는 8개 아티스트 그룹이 128회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10개 팀이 약 160회의 투어와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매출 전망을 밝혔다. ◇글로벌 팬덤 넘어 대중성 강화…여름 캣츠아이 美 현지 데뷔 하이브는 K팝의 글로벌 대중성 강화에도 보다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기존의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더해 올해부터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 개발을 강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도 추진한다. 일본, 미국,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를 개발해 현지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고, K-팝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을 하이브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전략이다.특히 K팝 방법론을 팝의 본고장 미국에 이식하려는 시도의 첫 번째 결과물 캣츠아이는 올 여름 미국 현지 데뷔 예정이다. 이재상 CSO는 “캣츠아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멤버를 확정한 뒤 데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K팝 기반 아티스트 성장 기원 프로세스와 더불어 미 UMG 게펜이 미국 팝 레이블 시스템에 기반해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매출은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경준 CFO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경우 매니지먼트 계약이라 우리(하이브)도 아티스트가 실제 정산을 받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나 정확한 시기나 금액을 특정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어도어 사태 언급…“멀티 레이블 시행착오, 지속적 개선할 것” 질의응답에 앞서 박지원 CEO는 최근 불거진 ‘어도어 사태’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CEO는 “최근 이슈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CEO는 “하이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 가질 수 있겠으나 사안을 잘 마무리짓고 멀티레이블 어떻게 해야할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실적발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나 하이브 측은 “최근 이슈 관련해선 법적 대응 진행 중이라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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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출신 키노, 5월 2일 데뷔 첫 EP 발매

그룹 펜타곤 출신 키노가 컴백한다.키노는 다음 달 2일 첫 번째 EP ‘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 원트 어 리펀드’(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를 발매한다.지난 10일 공개된 프로모션 타임테이블에 따르면 키노는 11일 커버 아트를 시작으로 트랙리스트, 콘셉트 포토, 트랙 프리뷰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나우 위아 고잉 솔로!’(Now we’re going solo!), ‘비 마이 발렌타인’(Be My Valentine) 등 베일에 싸인 의문의 콘텐츠가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 원트 어 리펀드’는 다음 달 2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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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보영, 김수현‧김남주와 시청률 경쟁? “부담감 1도 없어” 자신감 [종합]

“시청률 경쟁에 부담감은 1도 없다.”배우 이보영이 쿠팡플레이 새 토일드라마 ‘하이드’로 돌아온다. 지난해 드라마 ‘대행사’ 이후 1년여 만의 컴백이다. ‘하이드’는 쿠팡플레이에서 오는 23일 선공개된 후 같은 날 JTBC에서 방영된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이지만,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 주연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배우 김남주 주연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등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터라 이들 대결 결과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보영은 “사실 ‘대행사’ 때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번엔 전혀 없다”며 “경쟁작들과 장르가 다르고 시청자들이 충분히 좋아할 이야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자신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 김동휘 감독이 참석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로 스릴러 장르다. 극중 이보영은 늘 당당하고 강단 있는 변호사인 문영을 연기한다. 문영은 점차 진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다.이보영은 ‘하이드’ 출연 계기에 대해 서사의 반전을 언급했다. 먼저 “저는 리액션을 받는 입장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며 “제 주변에서 계속 상황이 터진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답답한 면도 있었다. 주변에서 일이 터지고, 계속 뒤통수를 맞는 역할”이라면서도 “이런 연기를 해보는 게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 대본을 선택한 이유는 반전과 반전이 거듭돼 뒤가 궁금하더라”며 “대본을 끝까지 궁금해하며 재밌게 찍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보영은전작들과의 차별점으로 ‘스토리의 힘’을 꼽았다. “이번 작품에선 제 연기보다 작품 자체가 정말 재미있다”며 “좁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인데 이른바 ‘쫄리는’이야기”라며 웃었다. 이보영은‘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의 선물-14일’, ‘귓속말’ 등 다수의 장르물을 히트작으로 보유하고 있다. 극중 이보영의 남편 차성재를 연기하는 이무생은 “이보영 씨가 특히 장르물에서 연기가 대단하지 않나. 괜히 이보영이 아니다”라고 치켜세우면서 부부 연기 호흡에 대해선 “실제 각자가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다 보니까 연기를 할 때 이해의 깊이가 달랐다. 믿고 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극중 이청아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문영의 친절한 이웃으로 문영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조용히 지켜보는 하연주, 이민재는 비밀의 키를 쥔 의문의 남자 도진우를 연기한다. ‘하이드’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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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엑, 뮤직드라마 완결…고퀄리티 완성도-멤버 열연 호평

글로벌 신예 아이돌 소디엑이 야심차게 준비한 뮤직드라마가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마무리됐다.소디엑은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싱글 앨범 ‘소울 데이’ 드라마의 세 번째 에피소드이자 완결판을 공개해 글로벌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7분 10초에 달하는 3편에서는 앞선 1, 2편에 이어 렉스의 꿈과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밴드부 공연을 하루 남겨둔 소디엑 멤버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파이팅을 다지지만 렉스는 “이 장면 꿈에서 본 것 같다”며 자리를 떠났다.다시 돌아온 공연장. 다행히 공연은 무사히 끝났고 멤버들은 소소한 뒷풀이를 즐겼다. 현식은 “나도 떨어질 줄은 몰랐어”라고 말했고, 무슨 얘기인지 묻는 렉스에게 현식은 “네 머리 위에 조명 떨어졌어”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실제 공연에서 조명기사로 나선 건 렉스가 아닌 현식이었고, 무대 위에 선 렉스의 머리 위로 조명이 떨어진 것. 1, 2편에서 의문의 전화 속 목소리들의 정체는 의식을 잃은 렉스 곁을 지키던 멤버들의 목소리였다. “이제 돌아와”라는 목소리에 렉스는 깨어나고 멤버들이 일제히 침대로 달려와 그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하지만 영상 말미, 테이블 위에 놓인 누군가의 휴대전화로 다시 ‘발신자 정보 없음’ 표시가 뜬 전화가 걸려오고, 이후 계속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총 3편으로 제작된 소디엑 ‘소울 데이’ 뮤직드라마는 무대 위 조명 낙하 사고로 쓰러진 렉스가 꿈과 현실을 오가는 일종의 ‘데자뷰’ 스토리로 소디엑의 우정과 동료애를 그려내며 역대급 컴백에 힘을 실어줬다.스토리 전면에 나선 렉스와 현식은 이들은 일상적인 모습은 물론, 혼돈에 빠진 감정 등을 높은 몰입도로 실감나게 표현해 ‘만능돌’ 가능성을 높였다. 소디엑 멤버 전원도 평범한 밴드 부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극에 녹아들었다.뮤직드라마 곳곳에 흘러나온 타이틀곡 ‘HEYDAY’와 수록곡 ‘CREME BRULEE’와 ‘WONDERFUL TONIGHT’이 어우러져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완결편까지 흐르는 전곡 음원이 O.S.T처럼 들리는 드라마틱한 느낌을 더했다. 소디엑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소울 데이’는 오는 14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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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소년들의 도약…엔하이픈의 특별한 세계관 ①

그룹 엔하이픈이 더 강렬해진 ‘블러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16일 엔하이픈이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를 발매하며 5개월 만에 컴백한다. 타이틀곡 ‘스위트 배놈’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엔하이픈 특유의 ‘뱀파이어’ 세계관이 확장됐음을 암시한다.‘오렌지 블러드’의 콘셉트는 지난 5월 발매된 전작인 ‘다크 블러드’보다 한층 더 밝아진 분위기를 자랑한다.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는 환한 오렌지빛 조명이 멤버들을 비추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파티를 즐기듯 열광적인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오렌지 블러드’에는 ‘너’(팬)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사랑의 환희에 찬 소년이 주어진 이 순간, 최선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2020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된 엔하이픈은 가요계의 독보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엔하이픈의 세계관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아이랜드’부터 되짚어야 한다. 당시 소설 ‘데미안’의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문장에서 ‘아이랜드’의 방향성이 정해졌고, ‘아이랜드’ 공식 마크 또한 한 상자에 갇혀있는 주황색 알로 채택됐다. 결국 ‘아이랜드’는 엔하이픈이라는 팀을 만들기 위해 연습생을 관찰하고 코칭하는 시스템으로, 이들은 누군가에게 감시를 받고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생존한다는 룰이 주어졌다.이후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라는 관문을 통과해 ‘뱀파이어’라는 정체성을 얻게 됐다. 2020년 11월 발매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감정, 마침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경계에 선 소년들의 새 시작을 알렸으며, 타이틀곡 ‘기븐 테이큰’ 뮤직비디오에는 저택 속 소년들이 실험을 통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4월 공개된 미니 2집 타이틀곡 ‘드렁크 데이즈드’ 뮤직비디오에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장면에서 붉은 액체, 의문의 여인이 치르는 의식 등을 집어넣으며 뱀파이어 세계관을 더욱 확고히 했다. 가사에도 “붉은빛 송곳니” 등의 직접적 표현을 사용했다. ‘보더’ 시리즈를 거쳐 ‘디멘션’, ‘매니페스토’ 등 다양한 이면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로 ‘블러드’ 시리즈의 문을 열며 한층 더 깊어진 세계관을 보여줬다. 소년이 운명의 상대에게서 받은 힘을 자각한 뒤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록곡 모두 소년의 오만과 저주, 자각, 희생의 이야기들로 고유의 테마를 보여줬다. 콘셉트는 뱀파이어에 걸맞게 어둡고 심오한 분위기로 연출됐으며, 타이틀곡 ‘바이트 미’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 모두 실제 뱀파이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심어줬다.매 앨범을 통해 ‘뱀파이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부터 이어진 방대한 세계관 때문에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엔하이픈은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꾸준히 노래하며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학교’ 3부작, ‘화양연화’,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방탄소년단, 5명의 별을 쫓는 소년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판타지 세계관의 주인공이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엔하이픈도 하이브 레이블 보이그룹만의 ‘스토리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한 연예계 관계자는 “국내 아이돌 그룹은 아티스트와 대중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세계관’ 확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4세대 그룹의 후발주자인 엔하이픈은 명확한 콘셉트의 음악과 앨범 스토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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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이 장르다…돌아온 ‘벨벳’ 콘셉트, ‘칠 킬’로 보여줄 색깔 ①

레드와 벨벳, 두 가지 콘셉트를 자유롭게 오가며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한 그룹 레드벨벳이 돌아온다.13일 레드벨벳이 정규 3집 ‘칠 킬’을 발매하며 전격 컴백한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 이후 1년 만이며, 정규앨범으로는 2017년 ‘퍼펙트 벨벳’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칠 킬’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이틀곡 ‘칠 킬’은 갑작스레 등장한 ‘칠 킬’의 존재로 인해 고요했던 삶이 불완전해진 비극 속에서도 상대를 갈구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양면성이 특징적인 곡. 퍼포먼스 또한 ‘밝은 비극’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구성됐다. 2014년 데뷔해 올해로 어느덧 데뷔 10년 차가 된 레드벨벳은 그동안 ‘레드’와 ‘벨벳’, 두 가지를 혼합한 ‘레드벨벳’까지 세 가지 콘셉트로 음반을 발매해왔다. 그룹명 자체가 팀의 방향성을 100% 담고 있는 것이다. ‘레드’는 ‘강렬하고 매혹적인 색깔’, ‘벨벳’은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레드벨벳’은 이 정반대의 성향이 절묘하게 섞인 음악을 의미한다. 노래로 구분한다면 ‘레드’는 데뷔곡 ‘행복’부터 ‘덤덤’, ‘루키,’ ‘빨간 맛’ 등이고, ‘벨벳’은 ‘피카부’, ‘배드 보이’, ‘싸이코’ 등이다. ‘레드벨벳’은 이 두 가지가 공존하는 ‘러시안 룰렛’, ‘짐살라빔’ 등이다. 사전에 공개된 콘텐츠를 보면 이번 ‘칠 킬’은 ‘벨벳’ 콘셉트로 짐작된다. ‘칠 킬’의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티저 모두 어두운 분위기 속에 무언가 위기에 빠진 듯한 멤버들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다. 2분 30초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은 의문의 여성들과 함께 있거나, 또 다른 내 자신을 마주하는 듯 보이는 장면이 삽입돼 마치 공포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무서운 기분이 들게 한다. 레드벨벳의 이번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유독 높은 이유는 오랜 공백을 깬 컴백일 뿐만 아니라 약 5년 만에 레드벨벳만의 ‘벨벳’ 콘셉트를 다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 신나는 에너지가 기반이 된 ‘레드’ 콘셉트는 다른 K팝 걸그룹도 여러 번 시도한 음악 콘셉트지만 몽환과 신비, 서늘함이 결합된 ‘벨벳’ 콘셉트는 레드벨벳의 전유물로 여겨진다.레드벨벳이 처음으로 ‘벨벳’ 콘셉트를 시도한 음반은 싱글 2집 ‘비 네이처’(2014)다. 당시 데뷔곡 ‘행복’으로 풋풋하고 깜찍한 매력을 자랑했던 레드벨벳은 선배 그룹 S.E.S.의 히트곡이었던 ‘비 네이처’를 재해석해 레드벨벳만의 스타일로 불렀다. 모던 재즈의 구성, 깔끔한 정장으로 통일한 무대 의상, 의자 위에서 춤을 추는 페어 안무로 ‘행복’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180도 다른 이미지로 변신했다. 이후 ‘오토메틱’, 발라드 ‘7월 7일’ 등으로 꾸준히 ‘벨벳’ 콘셉트를 선보여왔지만, 결국 ‘덤덤’, ‘러시안룰렛’, ‘빨간 맛’, ‘루키’까지 레드 콘셉트가 연속 히트곡으로 등극하며 ‘벨벳’ 콘셉트의 존재감이 다소 흐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레드벨벳은 ‘피카부’로 ‘벨벳’ 콘셉트의 진가를 증명했다.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는 팝 댄스곡으로, 빠른 비트에도 어딘가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묘한 중독성을 안겼다. 뮤직비디오는 피자배달부를 멤버들이 차례로 살해한다는 충격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피카부’ 외 수록됐던 8곡도 모두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 말 그대로 ‘퍼펙트(Perpect)’ 벨벳 그 자체인 음반이었다. 이 외에도 레드벨벳은 ‘레드’ 콘셉트 노래에도 뮤직비디오 곳곳에 ‘벨벳’의 장치를 숨겨두었다. ‘덤덤’에는 멤버들을 마네킹으로 묘사하며 현 산업 구조의 비판을, ‘러시안 룰렛’에서는 서로에게 끔찍한 장난을 치는 모습을 장난스럽게 풀어내며 오싹함을 안기는 방식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레드벨벳은 행복함 속의 섬뜩함을 표현해내며 레드벨벳만의 특별한 장르와 음악, 콘셉트를 구축해왔다. 좋은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레드벨벳의 콘셉트를 분석하는 즐거움도 함께 안겨줬다. ‘칠 킬’로 돌아오는 레드벨벳이 또 어떤 실험적인 음악으로 새로운 색깔을 입힐지 지켜볼 일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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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화된 태민이 궁금하다면…금기 깬 ‘길티’ [MV 톺아보기]

뮤직비디오(MV)는 K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콘텐츠가 됐습니다. 곡의 메시지, 콘셉트 등이 3분 가량의 뮤직비디오에 압축돼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되거나 화제가 되는 K팝 뮤직비디오를 소개합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다크하게 돌아왔다. 지난 2008년 샤이니로 16살의 나이에 데뷔한 태민은 여전히 ‘소년미’의 이미지가 짙다. 그런데 최근 공개한 신곡 ‘길티’의 뮤직비디오는 태민 특유의 소년 같은 매력을 아우르면서도, 한층 더 성숙하고 새로워진 모습이 담겼다. 태민은 지난달 30일 네 번째 새 미니앨범 ‘길티’를 선보였다. 솔로로서는 2년 5개월 만에 컴백한 것. 타이틀곡 ‘길티’는 30인조 스트링과 역동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웅장함을 자아내는데, 뮤직비디오 또한 이 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독특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비트로 시작한다. 영상 속 태민은 의문의 보호소에서 감시 받다가 어딘가로 뛰쳐나가는데, 동시에 묘하게 끌려가는 듯한 격렬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는 “애매한 선과 악의 경계”라고 속삭이는 가사와 함께 양극단 사이를 오가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뮤직비디오는 태민이 배 쪽에서 시작해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목을 잡는 모습이 등장한 후부터 분위기가 변한다. 초반이 곡 제목과 같이 죄책감(guilty)의 경계에 있었다면, 이젠 이를 깨고 ‘흑화’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공허한 태민의 눈빛이 무척 매력적으로 표현된다. 이후 상대를 아프게 하는 이기적인 사랑이 자신만의 사랑 방식이라고 말하는 노랫말과 금기를 깨고 빌런이 되는 모습은 태민의 다크한 매력이 폭발하는 지점이다. 3분 39초의 뮤직비디오는 매력적인 서사와 함께 태민의 남다른 퍼포먼스로 가득 채워진다. 샤이니 멤버로서는 15년, 솔로로서는 10여 년의 활동을 하면서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한 태민은 ‘길티’에서도 현대예술을 연상케 하는 동작과 안무, 그리고 섬세한 연기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태민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력은 금기를 깨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처럼 ‘길티’의 뮤직비디오는 소년과 ‘남자’ 사이를 오가는 태민의 매력이 한층 돋보인다. 한편 태민의 새 미니 앨범은 ‘길티’를 포함해 ‘더 리즈니스, ‘쉬 러브스 미, 쉬 러브스 미 낫’, ‘제자리’, ‘오늘 밤’, ‘블루’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으로 구성됐다. 태민은 이번 앨범에 대해 “여섯 곡들 중 네 곡은 평소에 즐겨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는데, 그의 말처럼 이전 솔로 앨범과 비교해 태민의 감각적인 보컬이 한층 돋보이는 곡들이 다수 수록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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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빌런으로 돌아온다…11월 22일 컴백 [공식]

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가 일곱 명의 빌런으로 돌아온다.드림캐쳐(지유·수아·시연·한동·유현·다미·가현)는 지난달 31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홉 번째 미니앨범 ‘VillainS(빌런스)’의 스케줄러를 오픈했다.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드림캐쳐는 오는 2일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인디비듀얼 티저와 그룹 티저 이미지, 트랙리스트, 리릭 스포일러, 하이라이트 메들리, 댄스 프리뷰, 뮤직비디오 티저 등 발매 이전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특히 의문의 미스터리 코드 영상으로 전 세계 인썸니아(공식 팬클럽명)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드림캐쳐는 앨범 명인 ‘VillainS’를 비롯해 왕관 모양의 로고도 오픈, 새로운 세계관의 서막을 알린 만큼 이들의 컴백을 향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앞서 드림캐쳐는 정규 2집 ‘Save us(세이브 어스)’와 미니 7집 ‘Follow us(팔로우 어스)’, 미니 8집 ‘From us(프롬 어스)’를 통해 아포칼립스 3부작 시리즈의 대단원을 완성해내는가 하면, 전례 없던 K팝 신 세계관 최강자다운 면모로 다채로운 경종의 메시지를 던지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이외에도 앨범 발매마다 꾸준히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드림캐쳐는 전작 타이틀 ‘BONVOYAGE(본보야지)’를 통해 국내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했고, 올해 미국 9개 도시부터 필리핀, 캐나다, 북미 투어 등 해외에서 또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여전한 글로벌 인기 역시 증명해 보인 바 있다.드림캐쳐의 ‘VillainS’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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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났으면”…‘데뷔 7년 차’ 더보이즈가 그리는 성숙한 청량 ‘립글로즈’ [종합]

그룹 더보이즈가 한층 성숙해진 청량을 품은 신보로 대박을 노린다.더보이즈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판타지’(PHANTASY) 파트1 ‘Christmas In August’ 발매 기자간담회가 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진행됐다.이날 상연은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 더비(공식 팬덤명)에게 보여줄 생각에 설레고 긴장이 많이 됐다. 드디어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된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판타지’는 ‘우리는 누구나 판타지를 꿈꾼다’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설렘, 미스터리, 감동 등 다양한 키워드의 판타지를 더보이즈만의 색깔로 새롭게 수놓은 앨범이다. ‘판타지’가 기대를 모으는 건 해당 앨범이 트릴로지(3부작) 형태로 발매된다는 점에서다. 더보이즈는 오는 7일 파트1 ‘8월의 크리스마스’ 발매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체를 아우르는 대대적인 컴백 활동에 시동을 건다.선우는 “처음으로 트릴로지 형태로 앨범을 낸다. 판타지에는 가슴 설레는 판타지도 있고 반전 있는 판타지도 있다. 이러한 판타지를 앨범 하나에 담기에는 너무 방대했고, 다양한 판타지를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트릴로지 형식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세 앨범의 부제가 다 영화 제목이다. 거기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도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트1 ‘Christmas In August’는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말의 뜻처럼 현실에는 있는 수 없는, 마치 꿈처럼 기적 같은 상상의 순간과 감정을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담아냈다.타이틀곡 ‘립글로즈’(LIP GLOSS)는 컨셉추얼한 스토리의 가사와 부드러우면서도 중독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서머 캐럴송이다.뉴는 “꿈에 그리던 그녀를 만나 입술을 맞췄던 것이 크리스마스 같았다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은 “멤버들 모두 재미있게 녹음했다. 다 같이 떼창하는 훅이 인상 깊었다. 더비가 좋아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뮤직비디오는 필리핀에서 촬영했다. 현재는 “최장기간 촬영했다. 러닝타임도 6분으로 길다. 영화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연은 “특별한 반전 요소가 있다.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게 굉장히 웃프다”고 귀띔했다.뮤직비디오 상영 후 에릭은 “‘노트북’이 인생 영화였는데 이제는 ‘립글로즈’로 바뀌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더보이즈는 소년다운 색깔의 음악과 퍼포먼스, 밝은 에너지로 여름 감성을 담은 청량함을 전하며 가요계를 공략해왔다. 7년 차 더보이즈의 청량에 대해 현재는 “녹음할 때 조금 더 밝게 해달라는 디렉팅을 받았다. ‘내 목소리가 예전만큼 청량하지 못한가’라는 의문을 품기도 했다”면서도 “목소리는 달라졌을 수 있어도 외적인 모습은 데뷔 때와 비슷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선우는 “이번 청량은 지금까지 해왔던 청량과 결이 다르다. 쉽게 듣고 쉽게 부를 수 있다”며 차별점을 짚었다.더보이즈는 이번 활동의 목표도 밝혔다. 에릭은 “더비와 신나는 활동을 하고 멤버 모두 건강하게, 재미있게 무대하는 것이다. 또 더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립글로즈’가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대박 났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뉴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정규 앨범이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더보이즈의 정체성을 모아놓은 앨범이다. 많이 사랑해줬으면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판타지’ 파트1 ‘Christmas In August’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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